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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서 차세대 한인 네트워크 행사 개최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와 이노비(EnoB)는 지난 8일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350 Madison Ave. 24 FL. New York, NY 10017)에서 ‘차세대 한인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했다.     뉴욕총영사관 후원하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금융, 예술, 법조, 스타트업, 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35세 이하 직장인과 컬럼비아대, 뉴욕대(NYU), FIT 등 주요 대학 유학생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이노비 김재연 사무총장은 “뉴욕에서 10여년간 활동하다 보면 의외로 한인 학생들과 영 프로페셔널들이 다양하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코리아소사이어티·뉴욕총영사관과 협력해 젊은이들을 위한 좋은 행사를 만들 수 있어서 기쁘고, 이노비도 앞으로도 봉사를 통해 한인들이 더 다양하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의 공동 개최 기관인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서지영 국장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차세대 한인 네트워크를 증진시키기 위해 기관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의환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상호 소통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모임이 본인의 성장과 발전, 더 나아가 동포사회의 위상 제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이날 연사로 참여한 이재훈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nk of America Merill Rynch) 관리이사와 양유나 디자이너는 ‘도전과 극복’을 주제로 본인의 경험담을 소개했고, 참석한 단체와 개인들은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 마련된 식사와 네트워크 시간에는 이노비 재즈 쿼텟과 버클리 음대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한인들을 만나서 교류할 수 있어 유익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한인끼리 소통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차세대 한인 네트워크 행사 이노비 코리아 소사이어티 김재연 사무총장 서지영 국장 김의환 총영사

2023-12-10

"졸업생이 사회서 꿈 펼칠 때 큰 보람" 루벤 김 UCLA 치대교수

"제가 가르친 학생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1.5세인 루벤 김 UCLA 치대 보존학과(Restorative Dentistry) 교수이자 보존치과학 전문의는 수많은 학생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자신의 몫을 잘해낼 때 교수라는 직업이 주는 뿌듯함을 느낀다.   1987년 할머니의 초청으로 김교수 가족은 미국에 정착했다. 당시 아버지는 한국 대기업의 임원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 이민을 결정했다. 휴일도 없이 고되게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부모님을 보며 자란 그는 주말이면 가게에서 부모님을 도왔다.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특출났던 그는 여유로운 삶이 가능한 치과의사를 꿈꾸며 치대를 선택했고 졸업할 무렵에는 돈보다는 학문 연구가 더 끌려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학계에 남았다.     김 교수는 "공부와 연구하는 것이 좋았고 적성에도 맞았다"며 "무엇보다 제자들을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지도해서 그들이 학업성취 수준이 일취월장할 때의 희열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학문에 매진하던 그에게도 4년 전 '암'이라는 시련이 찾아왔다. 그는 암 치료를 받는 동안 가족과 지인을 포함한 많은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도움으로 암을 이겨냈다. 특히 김 교수를 아끼고 돌봐준 멘토들의 지원은 그가 다시 일어서는데 큰 뒷받침이 됐다.   그는 요즘 마음이 뿌듯하다. K팝 K드라마 K푸드 등 K컬쳐가 비한인 동료들과 학생들의 주요 화젯거리가 되고 한국문화 관련 뉴스들이 봇물 터지듯이 나와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UCLA 연말 파티에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달고나를 만들고 지난 10월엔 UCLA 마칭밴드가 글로벌 보이그룹인 BTS의 신곡을 연주하는 등 한국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미국인들에게는 남한보다는 북한이 더 유명했었는데라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퍼져나가는 한국 문화와 더불어 국내 한인의 정치력도 대폭 신장했고 교육계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를 선도하는 한인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그는 이런 한인들을 연결하고 묶을 수 있는 한인 네트워크가 있다면 10년 후 한인사회의 영향력은 더 막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교수라는 직업과 암 투병을 하면서 멘토의 중요성이 더 크게 다가왔다"며 "다방면에서 정점에 선 한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들이 차세대 한인들의 멘토링을 해주면 시너지효과로 더 많은 한인 리더들이 배출돼 한인사회의 힘이 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인 1.5세의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하고 한국과 미국 문화를 모두 잘 아는 한인 1.5세가 한인 1세와 2세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엘리트 집단인 중국계 '100인회'와 같은 강력한 한인 차세대 리더 네트워크를 조직해서 한인사회의 토대를 지탱할 한인 인재를  길러낸다면 우리의 목소리를 전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치대교수 졸업생 한인 네트워크 차세대 한인들 한인 리더들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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